복지위, 박능후 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복지위, 박능후 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7.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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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빈곤문제 해소 등 사회보장 연구 전문가...역량 인정"
"다만 보건의료 분야에 직접적인 경험 부족..." 전문성 한계 지적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1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들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대신 '적격', '부적격' 의견을 병기하기로 의결했다.

보고서는 박 후보자에 대해 "30년 동안 빈곤문제 해소 등 사회보장 분야를 연구해온 전문가"라며 "직무 수행을 위한 전문성과 역량이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 부족해 갈등·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전문성에 한계가 있고, 대통령 후보 자문조직 활동에 대한 전형적인 보은인사에 해당한다"는 지적도 반영됐다.

이 밖에도 "고위공직자로서의 준법의식과 도덕성에 중요한 흠결이 있고 문재인 정부의 5대 인사원칙에도 정면으로 위반된다는 점에서 보건복지부장관으로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라는 내용이 보고서에 포함됐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