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횡천강서 ‘가로내 여름축제' 즐겨볼까
지리산 횡천강서 ‘가로내 여름축제' 즐겨볼까
  • 한광숙 기자
  • 승인 2017.07.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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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와 반딧불이의 조화'… 볼거리·놀거리·먹거리 풍성
▲ (사진=하동군 제공)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지리산에서 흘러내리는 청정 횡천강에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가로내 여름축제'가 열린다.

경남 하동군 횡천면 가로내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29~30일 이틀간 면소재지 횡천강 일원에서 제3회 가로내 여름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슬기와 반딧불이의 조화'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첫날 오후 7시 개회식에 이어 횡천강변 열린음악회와 함께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먼저 횡천강변 열린음악회에는 아름다운 횡천강을 배경으로 인기가수의 공연과 향우·면민이 하나 되는 뜨거운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 피서객과 함께하는 가족 노래자랑은 면민의 화합과 문화중심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축제장을 찾은 피서객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가 마련된다.

또 개회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횡천강에서 황금다슬기를 찾아라가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기간 깨끗한 횡천강에 자라는 다슬기·은어잡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다슬기를 이용한 웰빙식당, 블루베리·토마토 등 횡천면의 주요 특산물 전시·판매관도 운영된다.

횡천강과 축제장 일원에는 물 미끄럼틀, 에어바운스, 인공폭포, 경관조명, 분수대, 청사초롱, 소망기원문달기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피서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횡강정 일원에는 수족관을 설치해 횡천강에 서식하는 토속어를 전시함으로써 청정강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시조문학 회원전인 시화전, 향토작가들의 목공예 작품전시회도 갖는 등 볼거리도 많다.

이와 함께 축제 전인 2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색소폰 및 통기타 연주를 비롯해 수박 빨리 먹기, 댄스경연, 장기자랑 등이 강을 무대로 펼쳐진다.

정의근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피서객과 지역민이 한데 어우러져 피서를 즐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횡천면이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하동/한광숙 기자 ks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