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가마솥더위…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 박민선 기자
  • 승인 2017.07.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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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여름 들어 첫 폭염경보… "외출 자제"
▲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9일 오후 시민들이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여의도공원 앞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자마자 연일 폭염이 기승이다. 낮엔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국민안천저와 기상청은 20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나 경보 등 폭염특보를 내렸다.

서울과 광주, 경기 용인, 전남 보성 등은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기 안산·시흥·심포·화성과 강원 태백과 북부·중부·남부산지, 충남 태안·당진·서산·보령·서천·홍성, 전북 고창·부안·군산·김제·진안, 제주 서부와 남부에는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서울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일 때 발효된다.

폭염특보가 내려졌을 때는 바깥 활동을 될 수 있으면 줄이고 외출 시에는 가벼운 옷차림에 모자를 쓰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또 직장·학교에서는 야외행사를 자제하고 단체급식 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독·청소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면서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도 나타나겠으니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박민선 기자 m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