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하늘을 수놓는 한·미·스페인 국제불빛축제
밤 하늘을 수놓는 한·미·스페인 국제불빛축제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7.07.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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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형산강체육공원 일대서 10만여 발 불꽃

▲ 포항제철소 경관조명을 배경으로 형산강 일대에서 펼쳐진 '포항국제불빛축제' 연출 모습.(사진=포항제철소 제공)
불과 빛의 도시 경북 포항에서 펼쳐지는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26~30일) 하이라이트는 단연 메인 '불꽃쇼'다.

오는 29일 형산강체육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불빛쇼에는 한국, 미국, 스페인 등 3개국이 참여해 총 10만여발의 다채로운 불꽃을 포항 하늘에 수놓는다.

불빛쇼 행사는 1시간 남짓이지만 참가팀들은 최고의 쇼를 연출하기 위해 불꽃 연출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관람거리가 300m로 한층 가까워졌다. 가까울수록 입체적인 불꽃 연출이 가능하지만 관람객 안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불꽃의 크기와 발사각을 세밀히 조정해 화려한 연출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불빛쇼의 첫 주자인 미국의 ‘Melose’팀은 흥겨운 락앤롤(Rock and Roll)과 경쾌한 팝송에 맞춰 역동적인 불꽃 연출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로 나서는 스페인의 ‘Pirotecnia Igual’팀은 화려함과 섬세함에 초점을 맞췄다. 스페인 특유의 강렬하고 열정적인 색체를 불꽃에 담았다.

마지막 한국대표팀인 한화는 ‘포항 그리고 빛의 노래’라는 연출 주제로 53만의 포항시민을 축하하는 53발의 불꽃을 시작으로 △볼케이노 △분수 불꽃 △일곱빛깔 무지개 등으로 화려하고 감성적인 불꽃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