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스公·동서발전 사장, 살생부 올라
석유·가스公·동서발전 사장, 살생부 올라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7.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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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적폐 기관장' 10인 명단 발표…사퇴 촉구
▲ 양대노총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대개혁을 위한 적폐기관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노동계가 적폐 기관장 명단을 발표하고 사퇴 촉구에 나선 가운데 김정래 석유공사 사장 등 몇 몇 에너지 공기관장이 살생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노총 공공부문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기관 적폐 기관장' 10인 명단을 발표하고 사퇴를 촉구했다.

공대위는 "국정농단 세력에 의해 임명된 기관장들의 경영 농단과 그로 인한 폐해는 공공부문 노동자와 국민이 부담할 수밖에 없다"고 사퇴 촉구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성과연봉제 폐기 등 새 정부의 정책 수행을 거부하는 기관장도 1차 명단에 포함했다"며 "공공부문에서 적폐세력이 일소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명단에는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박희성 한국동서발전사장 등 에너지공기관장들과 홍순만 코레일사장, 유제복 코레일유통 대표, 서창석 서울대병원 원장,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정영훈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사장, 이 헌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포함됐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