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무기계약직 정규직화'에 유감 표명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무기계약직 정규직화'에 유감 표명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7.18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시의 11개 투자 출연기관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2442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발표에 대해 18일 성명을 내고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성명에서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앞서 박 시장은 이번 조치로 고용상 차별을 받았던 무기계약직 직원들의 임금인상과 승진이 용이해지고 각종 복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무기계약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재원이 고스란히 시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 서울시 투자기관들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해마다 수천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형편에서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부담은 오롯이 서울시민들의 세금으로 메꿔야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이상묵 정책위원장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부담을 안게 될 이와 같은 중요한 정책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겪어야 할 필요성이 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시장이 시민의 대표기관인 서울시의회와의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성토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