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정말 죄송하다"… 황하나 "남 욕하면 행복해?"
박유천 "정말 죄송하다"… 황하나 "남 욕하면 행복해?"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7.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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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유천 SNS 캡처)

JYJ 박유천이 오랜 침묵 끝에 심경을 담은 글을 밝혔다.

지난 17일 박유천은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른 말 못해요. 모든 분들게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라는 사과 글을 올렸다.

그는 "정말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하다. 매일매일 몸이 망가지고 울어도 어떻게 내가 준 상처보다 클 수 있을까. 정말 죄송하다"라고 적었다.

이어 "얼마 전 다락방(팬클럽)과 통화를 했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다시 일어나보고 싶다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건 제 의지와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또한 여러분들께 미리 말못해 너무 죄송해요. 사과조차 못했는데 말씀드리기 어려웠어요. 이해 부탁드릴께요.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버티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글이 올라오기 직전 박유천이 황하나와 노래방에서 지인과 놀고 있었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과문 진정성 논란이 일었다.

▲ (사진=황하나 SNS 캡처)

이에 박유천의 예비신부 황하나는 새로운 글로 다른 심경을 내비쳤다.

황하나는 "오늘 첨으로 노래방 간 거 그렇게 잘못인가요? 제가 가고 싶었어요. 노래가 너무 부르고 싶어서요.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잖아요"라고 반박했다.

또 "반성도 정말 매일 같이 많이 하고, 변한 사람도 있어요. 저도 변하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할 말 있으시면 저한테 다이렉트로 쌍욕을 해도 좋으니까 맘껏 푸세요. 제가 전부 다 받아들일게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불과 5시간여 만에 황하나의 태도가 돌변했다.

황하나는 "에휴 나 혼자 그냥 잘 살게요. 저 신경 꺼 주세요. 저 차단해줘요. 저는 완전 신경 끌게요. 원래 남 일에 관심 갖는 게 젤 쓸데없고 시간 낭비 아닌가요. 아까 같은 글 쓴 게 내 잘못. 미안해할 필요도 없었어, 난"이라고 적었다.

그는 "좋은 사람들이랑 좋은 것만 보고 사는 게 답이죠. 불쌍해. 진짜. 자기들은 얼마나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야. 남 욕하면서 인생 행복해? 그럼 계속 그렇게 살아요. 욕하고 미워하고"라고 지적했다.

황하나가 올린 해당 글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