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한 미사일 도발에 적절한 추가 대응 검토"
EU "북한 미사일 도발에 적절한 추가 대응 검토"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7.17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의 대북 협상 노력 지지"
▲ 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ICBM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사진=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더욱 강력한 제재를 검토 중이다.

EU 집행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이 지난 4일 감행한 ICBM 시험발사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이 같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U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동맹국과 조율을 거쳐 기존의 대북제재 외의 추가적인 적절한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EU는 한국의 대북 협상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EU는 지난달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제재대상에 북한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14명을 추가로 올린 바 있다.

북한은 지난 4일 오전 9시40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화성-14형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화성-14형 미사일이 고도 2802㎞까지 상승했으며, 933㎞를 비행해 동해상의 목표물을 타격해 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