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현장조사 착수
공정위,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현장조사 착수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7.07.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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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굽네치킨·BHC치킨 등 실태조사… 추가 조사 확대

▲ (사진=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리아(롯데지알에스)·BHC·굽네 치킨 등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17일 관계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이들 3곳을 포함한 외식업종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가맹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들의 가맹본부를 방문해 가맹계약서, 제품공급 내역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불공정 행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16일에도 bbq 본사가 판매수익의 일부를 광고비로 거둬가는 과정에서 가맹사업법 위반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가맹사업 관련 분쟁 조정신청이 많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추가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기업의 조사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달 초부터 서울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서울·경기 지역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대상으로 합동 실태점검을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점검을 통해 가맹본부가 정보공개서에 가맹점 평균 매출액을 부풀리거나 인테리어 비용을 적게 적는 사례가 없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