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절대평가' 개편 본격화… 교육부 전담팀 신설
수능 '절대평가' 개편 본격화… 교육부 전담팀 신설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07.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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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내달 말까지 운영… "여론수렴해 합리적 대안 마련"
▲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2017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 개편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교육부는 새 정부 대입정책에 맞춰 '대입 단순화 및 수능개편 추진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해 현장 소통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대입 전형을 학교생활기록부 전형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형 위주로 단순화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다음 달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월 31일까지 대입제도과 산하에 5명 규모의 8TF을 운영하면서 학생·학부모와 고등학교·대학교 관계자 등 여러 교육 관계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합리적인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핵심은 2021학년도 수능에서 한꺼번에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할지, 일부 과목부터 단계적으로 절대평가로 전환할지이다. 현재 수능은 영어와 한국사만 절대평가이고 나머지는 상대평가로 치러진다.

이에 TF은 학생, 학부모, 고교, 대학 등 여러 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제기되는 우려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개편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새 정부의 대입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므로 현장과 소통해 충분히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