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KT “NB-IoT 생태계 조성 협력해요”
LGU-KT “NB-IoT 생태계 조성 협력해요”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7.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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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IoT 오픈랩, 상암동과 판교에 기능 확대해 오픈

▲ LG유플러스 김영만 NB-IoT담당(왼쪽)과 KT 이광욱 IoT사업전략담당이 개소식에 참석해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KT가 NB-IoT(Narrowband-IoT, 협대역 사물인터넷)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KT는 △ NB-IoT 오픈랩 공유 △ 개발지원, 네트워크 연동, 교육 원스톱 서비스 제공 △ 공동 규격서, 칩셋, 모듈 등 IoT 핵심기술 개발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 NB-IoT 오픈랩을 서울 상암동(LG유플러스)과 경기도 판교(KT) 2곳에 기능을 늘려 문을 연다고 발표했다.

오픈랩에 NB-IoT 상용망 시험 환경을 만들어 IoT 단말 개발업체가 두 센터 중 어떤 곳에서도 양사 네트워크 연동 시험을 할 수 있게 했다.

IoT 단말 개발업체들은 NB-IoT 오픈랩에서 두 회사 네트워크 연동 시험 및 USIM 지원, 단말 개발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개발 편의성 외에 두 회사 대상으로 단말을 전부 제공할 수 있는 시장 확대 기회를 받게 됐다.

두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오퍼레이터 인증 공동 규격서를 만들어 IoT 단말 개발업체가 두 회사 중 한 곳을 골라 인증을 통과하면, 각 사별로 일부 추가 항목에 대한 인증만 받으면 되는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상호 인증이 허용되면 시험 인증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공동 오픈랩이 운영됨에 따라 IoT단말 개발사들은 원스톱으로 단말 개발 과정에 필요한 기술 지원, 제품 디자인 지원,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NB-IoT 기술은 기존 기지국 장비를 바꾸지 않고 소프트웨어 기능을 더하는 방식으로 망 구축이 가능하다.

또 두 회사는 NB-IoT서비스 제공을 위해 NB-IoT 전국 상용망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NB-IoT 전국망 구축은 수십억 개 이상의 사물들을 연결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만든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두 회사는 IoT 생태계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은 “NB-IoT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지속적으로 상생을 추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근 KT GiGA IoT사업단장은 “GiGA IoT Alliance 600여 회원사를 성장(Scale-up)시키고, IoT시장에 신규 진출하려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