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말고 래시가드…‘여름=노출’ 공식 깨졌다
비키니 말고 래시가드…‘여름=노출’ 공식 깨졌다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7.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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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가드·원피스 수영복 매출 증가… 비키니는 감소
▲ 올인원 모노키니 래쉬가드슈트 해링본 블랙 (사진=롯데닷컴)

여성들이 비키니 대신 래시가드와 원피스 수영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닷컴이 최근 한 달(6월 11일~7월 10일)간 20대 여성고객의 수영복 구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래시가드와 원피스 수영복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 122.3%, 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키니는 5.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영복 전체 판매량에서 래시가드는 57%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원피스 수영복 24.2%, 비키니 18.4% 순이었다.

래시가드와 원피스 수영복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7%p, 3.1%p 증가했지만 비키니는 15.3%p 하락해 선호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트렌드의 변화는 활동성과 체형보정 효과를 고루 갖춘 래시가드가 소비자들의 선호를 이끌어 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슈트, 레깅스, 쇼츠, 후드, 집업, 크롭탑 등 다양한 형태의 래시가드를 출시하고 있다.

롯데닷컴 이주연 MD는 “수영복이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면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래시가드는 커플룩으로도 찾는 고객이 많고,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