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 제66의무여단, 가평 미군참전비 참배
미8군 제66의무여단, 가평 미군참전비 참배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7.07.16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가평군은 지난 14일 미8군 소속 제66의무여단 부대장 하터대령과 군의관, 간호장교, 의무병 등 40여명이 미군참전비를 참배했다고 16일 밝혔다.

미 213포병대대는 6.25전쟁이 한창인 지난 1951년 5월 경기 가평군 북면에서 당시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단한명의 피해도 없이 승리해 가평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전과를 세웠다.

당시 가평에 주둔했던 40사단 장병 1만5000명은 2달러씩을 모금해 현재 가평 중·고등학교’를 건립하고 미군은 당시 19세의 나이로 전사한 케니스 카이저 하사의 이름을 학교명으로 정해 주민들은 ‘가이사’로 불렀으며, 현재 가평고등학교의 전신이기도 하다

또한 참전용사들은 이런 인연으로 지난 1987년부터 매년 가평을 방문해 전사한 전우의 넋을 기리고 가평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날 장병들은 가평고등학교를 방문해 선배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한미간의 우정의 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손수익 부군수는 “미 장병들의 방문을 환영한다”며“미군과 군은 가평전투라는 아주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졌고 양국간의 우호와 동맹, 우정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