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이정도면 서울...알짜 직주근접 '지축역 반도유보라'
[르포] 이정도면 서울...알짜 직주근접 '지축역 반도유보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7.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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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관통 지하철3호선 지축역까지 걸어서 '단 5분'
주변시세 보다 낮은 분양가 3.3㎡당 평균 1486만원

▲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 B3블록 지축역 반도유보라 공사현장 뒤로 북한산과 오송산이 병풍처럼 내다 보인다.(사진=이동희 기자)
6.19부동산대책으로 서울 전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이전등기시점까지 묶이면서 인근 경기권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은평구와 바로 접해 있으면서도 합리적인 분양가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의 주말 분양열기 역시 한 여름 더위만큼이나 뜨거웠다.

◇ 서울 출퇴근 '최적 입지'

지난 14일 반도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 B3블록에 짓는 '지축역 반도유보라' 분양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확히 오후 1시에 출발한 취재차량은 약 13km를 달려 지축지구 B3블록에 25분만에 도착했다. 차량을 이용해 여의도에서 서울시청 등 도심권으로 이동할 때 걸리는 시간과 엇비슷했다.

기반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지축지구 뒤로는 흐린날씨에도 불구하고 북한산과 오송산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현장에서 확인한 지축지구의 최대 강점은 교통이었다. 단지에서 불과 500m 거리에 위치한 지하철3호선 지축역은 도보로 5분이면 도달할 수 있었다.

지하철3호선이 서울 도심에서 강남권을 지나 수서 일대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서울로의 출퇴근은 물론 수서고속철도(SRT)를 이용하는 것도 편리하다.

지축역에서 종로3가역까지는 23분, 압구정역까지는 35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서울 대부분 지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고양지축의 장점은 3호선 지축역을 통해 기존의 은평뉴타운과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며 "지역은 경기도로 구분되지만, 서울 은평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축역 반도유보라 위치도. 지축지구는 서울과 바로 인접해 있다.(자료=반도건설)(사진=이동희 기자)

◇ 저렴한 분양가로 '가격 상승' 기대

지축지구는 고양시 신흥 주거지역으로 자리잡은 삼송지구 및 원흥지구와도 인접해 있어 이 일대가 거대한 신도시로 형성되는 분위기다.

현지 부동산업계와 수요자들은 서울과 가장 인접한 지축지구의 현재보다 미래가치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현재 삼송지구 삼송동 아파트의 3.3㎡당 시세는 평균 1626만원대 수준이다. 가까이 은평구 진관동의 3.3㎡당 평균시세는 1600만원대다.

지축역보다 서울에서 먼 삼송역 인근의 '삼송2차 아이파크' 전용 84㎡(20층)는 지난달 6억54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3년 3억원 중반대에서 분양된 이 아파트는 약 4년만에 2억5000만원가량 올랐다

반면, 지축역 반도유보라의 3.3㎡당 평균분양가는 1486만원으로 인근 시세와 비교해 저렴하다. 가장 싼 1층(84㎡A)의 경우 4억3930만원이고, 다락공간을 포함한 최상층(84㎡B)은 5억4840만원만원 정도다.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들의 상당수는 이 같은 가격적 이점과 서울 근접입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견본주택을 보고 나온 한 30대 여성은 "서울 연신내에 전세로 신혼살림을 차린지 2년 정도 지났지만, 서울은 집값이 비싸 내집마련이 쉽지 않다"며 "지축지구 분양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개관한 지축역 반도 유보라 견본주택에서 내방객들이 단지모형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이동희 기자)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