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까지 공식일정 없이 '짧은 휴식'
文대통령, 오늘까지 공식일정 없이 '짧은 휴식'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7.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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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구상 가다듬을 듯… 주요안건 보고나 회의는 진행
▲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까지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휴식기간을 갖는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까지 공식일정 없이 정국 구상을 가다듬는다. 중요 안건의 경우 참모들과 내부회의나 보고가 이뤄진다.

14일부터 공식 일정이 없는 셈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약 두 달간 숨 쉴 틈 없이 달려온 데다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한 만큼 짧게나마 휴식기를 갖는 게 좋다는 의견이 꾸준히 있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짧은 휴식기 동안 문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의 국회 처리를 위해 야당과의 협치 분위기 조성을 위한 방안 조성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미 여야 5당 대표들에게 오는 19일 회동을 제안한 상태다.

조대엽 후보자 낙마에 따른 후속 인사 관련 보고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정비서관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전 정권 민정비서관실 서류와 검찰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수사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독일 쾨르버 재단 연설을 통해 ‘베를린 구상’을 공개하면서 제시한 ‘4대 제안’의 후속 조치도 논의 대상이다.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개정 협상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