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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발전 계기"… 김상조, 이재용 재판 증인 출석박영수 특검, 예우·사안의 중요성 고려해 직접 '등판'
전호정 기자  |  jh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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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4  16: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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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늘 증언이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 한국경제 전체의 발전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14일 열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 사건 재판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증인으로 나왔다.

'삼성 저격수'로 유명한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직접 승용차를 운전해서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청사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 위원장은 "아주 큰 부담을 지고 왔다"면서 "공정위원장으로서의 증언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이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서 증인으로 참석하게 됐다"고 출석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증언이 이 부회장에겐 단기적으로 큰 고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영수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진 재판에 직접 공소유지 등을 하기 위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또한 이날 재판에는 박영수 특검도 직접 출석했다. 박 특검이 이 부회장 재판에 나온 건 지난 4월 7일 첫 정식 재판 이후 두 번째다.

박 특검은 장관급인 김 위원장의 지위에 따른 예우와 증언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직접 공소유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김 위원장을 상대로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자세히 물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위원장은 그간 삼성 관련 활동들을 해오며 삼성 관계자들로부터 직접 듣거나 경험한 내용도 진술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은 삼성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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