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식품용수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안전'
부산 식품용수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안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7.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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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건환경연구원… ‘노로바이러스’ 조사결과 발표

▲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노로바아러스.(사진=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관내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다중시설 20곳의 지하수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식품제조가공업소 9곳, 사회복지시설 3곳, 어린이집(유치원 포함) 4곳, 청소년수련원 1곳, 기업체급식소 3곳 등을 선정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이들 시설에서 사용하는 지하수에 대해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했다.

조사 결과 20곳 모두 노로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대장균도 식품접객용 음용수 기준에 모두 음성을 나타냈고 잔류염소농도, 탁도, pH 모두 기준이하로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한 병원체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설사·구토·복통·메스꺼움·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노로바이러스는 미량의 바이러스 입자로도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사회복지시설이나 어린이집과 학교 등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모인 다중시설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감염 전파력이 빨라 집단적으로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 예방을 위해 지하수 관정 관리와 물탱크 청소를 철저히 하고 정기적인 수질 검사로 오염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지하수는 끓여 마시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