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 “아모레G, 실적 부진에 시장 기대치 밑돌 것”
현대차투자증권 “아모레G, 실적 부진에 시장 기대치 밑돌 것”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7.14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다.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아모레G의 2분기 매출액은 1조5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057억원으로 33.6%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단기 실적 악화의 핵심 요인은 아모레퍼시픽의 역성장”이라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면세점 채널 매출은 당분간 45%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3%, 43.8%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원브랜드숍의 부진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 뿐 아니라 내수 시장 경쟁 심화 등 복합적 리스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핵심 계열사의 실적 악화는 주가 부담 요소로 작용한다”며 “연간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단기적 관점에서 주가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