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살림살이 설계에 주민의견 담는다
양구, 살림살이 설계에 주민의견 담는다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7.07.13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10일까지 8개 분야 설문조사 실시

강원도 양구군이 내년도 살림살이 설계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내용을 담기 위해 ‘주민참여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주민참여 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돼 실행될 수 있도록 주민이 참여하는 창구를 운영함으로써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 민주주의를 구현하며 행정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다.

군은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간 홈페이지와 각 부서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면조사를 병행한다.

설문내용은 양구군의 재정여건 개선을 위한 방법,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8개 분야(환경, 복지, 관광, 농정, 산림, 산업, 체육, 도시건설) 가운데 우선적으로 투자돼야 할 사업, 예산 운영 개선방안 등이다.

군은 설문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각 부서에 통보해 내년도 예산의 분야별 투자방향을 수립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집행과정에 대한 주민의 감시기능 강화를 위해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재정정보를 주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재정공시 제도와 예산정보 통합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내년도 군 살림살이가 ‘상쾌한 양구, 신나는 양구’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예산이 편성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