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까지 8개 분야 설문조사 실시
강원도 양구군이 내년도 살림살이 설계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내용을 담기 위해 ‘주민참여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주민참여 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돼 실행될 수 있도록 주민이 참여하는 창구를 운영함으로써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 민주주의를 구현하며 행정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다.
군은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간 홈페이지와 각 부서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면조사를 병행한다.
설문내용은 양구군의 재정여건 개선을 위한 방법,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8개 분야(환경, 복지, 관광, 농정, 산림, 산업, 체육, 도시건설) 가운데 우선적으로 투자돼야 할 사업, 예산 운영 개선방안 등이다.
군은 설문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각 부서에 통보해 내년도 예산의 분야별 투자방향을 수립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집행과정에 대한 주민의 감시기능 강화를 위해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재정정보를 주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재정공시 제도와 예산정보 통합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내년도 군 살림살이가 ‘상쾌한 양구, 신나는 양구’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예산이 편성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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