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름 휴가철 맞아 '저탄소 여행' 캠페인 전개
부산시 여름 휴가철 맞아 '저탄소 여행' 캠페인 전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7.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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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저탄소 여행’ 캠페인을 부산역과 버스터미널 등에서 전개한다.

시는 13일 오후 2시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사상구와 ㈔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BMGM),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 사상구자연보호협의회와 함께 ‘하절기 쿨맵시 및 저탄소 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14일에는 부산역 2층 맞이방에서 동구와 한국철도공사,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동구지회 회원 등이 캠페인에 나선다.

‘쿨맵시’는 시원한 의미의 ‘쿨(Cool)’과 옷 모양새의 순 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체감온도를 낮춰 냉방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줄임으로써 냉방병 예방 등 건강에도 좋은 옷차림을 의미한다.

이번 캠페인은 무더위와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시민들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생활분야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실천운동과 연계해 펼친다.

공무원과 공공기관·민간단체 회원들은 여름휴가 출발을 앞두고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실천서약’과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권장할 계획이다.

또 ‘하절기 쿨맵시 및 저탄소 휴가 보내기‘ 실천수칙인 △쿨맵시로 2도 시원한 여름, 실내온도 2도 올리기, 체감온도 2도 내리기 △냉방온도 26~28도 유지하기 △대중교통, 친환경 운전하기 등 ‘새는 에너지 꼼꼼히 살펴봅시다’라는 캠페인과 함께 부채·손수건 등 홍보물품을 나눠 줄 예정이다.

쿨맵시로 실내온도를 2도 높인다면 연간 약 17만9000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고 약 2700만 그루의 30년산 소나무를 심은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에너지 소비가 집중하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저탄소 친환경 생활 실천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