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오늘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회 법사위, 오늘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7.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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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의 모친 부동산 투기·아들 전과 특혜 도마위에
보도자료 통해 의혹 강력 '부정'
▲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3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인사청문회를 개최해 박 후보자의 모친 부동산 투기·아들 전과 특혜 의혹 등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실시한다.

앞서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박 후보자 모친이 "1980년부터 최근까지 짧게는 1∼3년마다 전입기록이 바뀌었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또 박 후보자의 아들이 지난 2003년 연세대 신촌캠퍼스 인문계열에서 사회계열 법학전공으로 전과하는 과정에서 박 후보자가 법과대학장 겸 법무대학원장을 맡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어떠한 경위로도 부동산 투자를 한 사실이 전혀 없고, 후보자의 어머니 또한 실제 거주 목적 없이 부동산을 매매하였던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아들의 전과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아들은) 당시 학칙에 따른 정상적인 절차에 에따라 사회계열로 소속변경한 것"이라며 "전과 과정에서 일체의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당시 법과대학장이던 저는 학칙상 소속변경을 위한 서류심사와 면접신청 절차에 관여할 수도 없었고, 실제로 관여한 바도 없었다"며 "교과목 성적 등 객관적 자료를 기준으로 하는 전공배정 절차에 관여할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참고로 당시 인문계열에서 사회계열로 지원한 14명 중 9명이 소속변경되었다"고 부연했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