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직원들의 ‘아나바다 운동’ 실천
포항제철소, 직원들의 ‘아나바다 운동’ 실천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7.07.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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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판부 직원들이 불용품 정리정돈 실시 후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아나바다 장터 게시판에 게시하고 있다. (사진=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원가절감 및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 실천하고 있다.

12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후판부는 직원들의 제안으로 최근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 운동의 실천을 통해 원가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후판부의 ‘아나바다’ 운동은 직원들이 가정에서 실천하는 절약습관을 제철소 현장에도 적극적으로 발휘해 원가절감을 달성함으로써 회사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후판부 직원들은 현장에 보관 중이던 장기 불용품 스크랩 등은 물론 신청 후 잘 쓰지 않는 사무용품에 대해서도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정리정돈을 실천한 후 이 중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 82종을 선별했다.

선별한 물품들은 품명, 수량, 상태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에 사진을 더해 1페이지 문서로 각각 정리한 후 임시로 마련한 ‘아나바다 장터’에 게시했다.

후판부 직원들은 이번 아나바다 장터에 전시한 물품 중 총 31개 물품을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개소에 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향후 불용품이 발생시에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정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의 작업률(작업할 시간 대비 실제 작업한 시간의 비율로 작업능률을 의미)이 높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열연부 관계자는 “조업장애 유형별 개선활동 생산장애 저감 TFT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결과 운전장애 설비장애 공정장애 및 작업준비 등 모든 항목이 개선되고 그에 따른 증산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