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경기 새출발… 융합타운·신청사 15일 첫삽
천년경기 새출발… 융합타운·신청사 15일 첫삽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7.07.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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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에 결실… 연면적 9만9127㎡ 규모 건립
신청사·도의회·교육청 등 2020년 12월 입주

 경기도 신청사가 지난 1995년 ‘경기도 종합청사 기본계획’ 수립 이후 22년 만에 역사적인 첫 삽을 뜬다.

경기도는 오는 15일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신청사 건립부지에서 ‘경기융합타운 및 신청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신청사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2만6227㎡ 부지에 연면적 9만9127㎡(지하주차장 5만1666㎡ 별도) 규모로 건립된다.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0년 12월 완공한다. 총 공사금액은 2915억원으로 도는 최근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경기융합타운은 11만8200㎡ 부지에 경기도 신청사를 포함해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도서관, 초등학교, 미디어센터, 주상복합 등이 입주한다.

도는 이번 기공식을 경기융합타운의 비전인 인인화락(人人和樂)을 주제로 축제방식으로 진행한다.

인인화락은 지난 1796년 수원 화성을 준공한 정조대왕의 ‘戶戶富實 人人和樂(집집마다 부자가 되고 사람마다 화합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이란 말에서 따온 것으로 여러 기관과 사람들이 서로 화합해 경기도를 행복하게 하는 경기융합타운의 목표와 바람이 담겨져 있다.

남경필 지사는 “새로운 경기천년의 중심지인 융합타운과 신청가가 드디어 착공을 맞게 됐다. 신청사를 바라는 도민들의 열망이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원동력이었다”면서 “화합하고 즐기라는 정조대왕의 뜻을 받들어 기공식을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 많은 도민들이 와서 즐기고 축하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