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 도입
광역버스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 도입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7.07.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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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도지사, 도정점검 회의
운전자 휴게시간 준수 등 점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1일 18명의 사상자를 낸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광역급행버스(M버스) 추돌사고와 관련해 경기도 광역버스(G버스) 2000여대에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등을 우선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도정점검회의에서 수도권 광역급행버스 추돌사고와 관련된 보고를 받은 뒤 “정책이라는 게 잘 만들어서 좋은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 국민들이 불안해 할 때는 시급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는 단기적 대책으로 버스 시설개선사업 추진, 버스 운수종사자 교통안전체험교육 추진·운전자 휴게시간 준수여부에 대한 점검 추진 등이 제시됐다.

이중 버스 시설개선사업은 전방추돌 경보, 차선이탈 경보, 홍채인식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을 설치하는 것과 비상자동제동장치를 설치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남 지사는 “안전기금으로 하는 방법, 그게 안 되면 추경으로 하는 방법 등 가장 빠른 것을 찾으라”며 “첨단운전시스템은 광역버스(G버스)부터 설치하겠다는 원칙을 갖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남 지사는 “대형버스에 의한 교통사고는 과다한 근무시간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있다고 지적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