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충족”
메리츠종금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충족”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7.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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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LG생활건강의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충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130억원, 2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4.0%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화장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6%, 8.1% 감소하겠지만 업종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발 이슈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이유로 △프레스티지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 △일본 등 시장 다변화를 꼽았다.

그는 “중국 화장품 시장이 럭셔리와 프리미엄의 중고가 제품 중심으로 성장률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인 후와 숨 브랜드 성장세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밀레니얼(1981~1999년생)세대를 중심으로 한류가 부활한 점도 호재로 지목했다.

양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2014년 이후 자체적으로 유기적 성장 동력을 강화해왔고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부채비율이 크게 감소했다”며 투자의견 ‘단기매수’와 목표주가 115만원을 제시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