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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세컨더리보이콧 美와 협의… FTA 재협상 아냐"
강경화 "세컨더리보이콧 美와 협의… FTA 재협상 아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7.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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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출석… "G20서 북한문제 다른 정상들 이해 얻어"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과 거래한 중국 등 제3국 기업들을 일괄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보이콧'과 관련, 10일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정부의 대북 제재 옵션에 대한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미국이 사용할 수 있는 독자 제재에 속하는 세컨더리보이콧은 미국이 이란 핵문제 해결에 사용한 수단이다. 중국의 대북 압박을 견인한 강력한 수단 중 하나로 꼽힌다.

강 장관은 "(미국은) 안보리 제재든 일반 제재든 경제 제재를 최대한 가한다는 입장"이라며 "안보리 협상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일방적인 제재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부분은 저희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또 국제사회가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미정상회담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비핵화 테이블로 견인해야 한다는 기본 방침을 강조했다"며 "다른 정상들과 북한 문제에 대해 많은 호응과 이해를 얻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한미FTA 재협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협상이라고 말했으나 재협상 합의가 나온 것은 아니다. 재협상이 시작된 것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FTA의 상호 호혜적 결실을 갖고 왔다"며 "미국이 제기한 비관세 장벽 등은 협의를 통해 개선 의지가 있다고 했으나 재협상에 합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측이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관련 구체적 요구를 해온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은 모든 군사 동맹 관계를 가진 나라에 대해 공정한 방위비 분담이라는 원칙을 갖고 늘 얘기하고 있다"며 "원론적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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