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2주 연속 상승 76.6%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2주 연속 상승 76.6%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7.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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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 강경대응·외교행보 영향… 정당지지도 국민의당 '꼴찌'

▲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이 2주 연속 상승하면서 70%대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리얼미터 여론조사(CBS 의뢰, 3∼7일 2518명 대상, 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2.0%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76.6%였다.

이는 지난주보다 1.3%p 오른 것으로, 6월 셋째 주(74.2%)까지 2주 연속 하락하다 지난주(75.3%)에 소폭 반등하며 하락세가 멈췄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하락한 16.0%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7.4%로 변화가 없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무력시위' 탄도미사일 발사 지시 등 강력 대응과 G20 양자·다자 정상회담, 베를린 '한반도 평화 구상' 성명 등 대북·외교 행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68.1%·11.4%p↑), 부산·경남·울산(75.5%·7.1%p↑), 광주·전라(89.6%·1.3%p↑)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기·인천(78.5%·2.2%p↓)과 대전·충청·세종(73.2%·1.0%p↓)에선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84.5%·3.3%p↑), 50대(71.1%·2.5%p↑)에서,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당(73.0%·12.3%p↑), 자유한국당(27.6%·6.8%p↑) 지지층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0.1% p 오른 53.4%의 지지도로 8주 연속 50%대 초중반의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8주 연속 50%대 초중반의 강세를 지속했는데 추미애 대표의 일명 '머리 자르기' 발언 등이 논란이 되며 주 후반에는 이틀 연속 지지도가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3% p 오른 16.2%로 2위를 수성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의 지지도은 각각 6.6%(0.6%↑), 6.2%(0.1%p↓)로 6%대를 유지했다.

문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5.1%로 2주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