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 국회 정상화 방안 논의
丁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 국회 정상화 방안 논의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7.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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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추경안 상정 위한 예결위…심사 진행 가능성 낮아
귀국 文대통령, 송·조 임명 강행시 국회파행 장기화 가능성 多
▲ 정세균 국회의장(오른쪽 두번째)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일식당에서 열린 여야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자유한국당 정우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정 의장,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야당의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으로 파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10일 여야 4당 원내대표들과 만나 국회정상화 해법을 논의한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4당 원내대표와 정기 회동을 갖고 추경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현재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지만, 각 당 원내대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모두 회동에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추경안 상정을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린다.

추경안은 지난 7일 정 의장이 예결위에 회부했지만, 야3당이 예결위 불참이나 조건부 참여를 밝힌 상황이어서 원활한 심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적다.

국민의당은 보수야당과는 달리 애초에 추경 심사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일명 '머리 자르기' 발언을 이유로 예결위 전체회의 직전에 불참을 결정했다.

특히 이날은 송영무(국방부)·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독일에서 이날 귀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두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 강행 할 경우 국회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계획서 채택을 시도한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