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신청사 상량식 개최
고흥, 신청사 상량식 개최
  • 이남재 기자
  • 승인 2017.07.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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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종 군수 등 300여명 참석…공사 안전 기원
▲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지난 7일, 7만 군민의 염원을 담은 신청사가 마지막 골조를 상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열린 상량식에는 박병종 군수와 송우섭 군의회 부의장, 기관단체장,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신청사 건립공사의 안전을 기원했다.

행사는 길놀이 공연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공식행사인 봉주취위, 분향강신,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상량식, 망요례 등의 순서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봉헌했다.

박 군수는 상량 고유제에서 초헌관으로 나서 모든 공정이 순조롭게 완료돼 고흥군민의 안녕과 발전이 영원히 함께 하는 자손만대의 터전이 되기를 기원했으며, 참석자의 대다수가 음복과 다과회 후 공사 현장을 견학하면서 신청사의 無하자·無재해·명품청사를 축원했다.

신청사는 고흥읍 남계택지지구 공공청사 용지에 총사업비 474억원을 들여 추진되고 있다. 부지면적 2만1685㎡, 연면적 1만3699㎡로 청사동 지하 1층, 지상 6층, 의회동 지상 3층 규모다.

지난해 7월 착공한 공사는 현재 골조공사가 완료돼 마감공사를 준비 중이며 전체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실내외 마감공사와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운전 기간을 거쳐 최종 청사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고흥 발전을 위한 모든 행보를 이곳에 모아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고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 신청사는 군민의 문화생활을 가능하게 하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간으로 고흥의 대표 랜드마크이자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중심의 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현 청사는 건축된 지 30년이 경과된 건물로 청사의 노후와 협소한 공간문제로 군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구도심내 공공기관의 집중으로 청사 주변 주차난과 교통 체증이 상시 발생해 포화상태에 있다.

[신아일보] 고흥/이남재 기자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