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코스피 2350~2410사이에서 움직일 듯”
“이번 주 코스피 2350~2410사이에서 움직일 듯”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7.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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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낮아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가 2350에서 241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가에선 기업 실적 전망이 좋은 것은 주가 상승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주요 국가 중앙은행 통화 정책에 대한 우려와 정보기술(IT)과 금융주 외에 주도주가 없다는 것 등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긴축 방침을 제시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가지수 및 외국인 수급 동향은 안정적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2분기 실적 호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 조정 시 적극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가 내놓은 추천 업종은 소재, IT, 금융이다.

다음 주 증시 주요 이벤트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 베이지북 결과발표, 13일 한국 금융통화위원회가 있다.

베이지북은 연준이 매년 8회 내놓는 경제동향보고서다. 금리 인상 등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

지난번 베이지북에서는 임금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고 연준 주택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베이지북에서도 이런 진단이 계속될 경우 하반기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선 한국 증시가 금리 인상을 만나면 작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13일에 열리는 한국 금융통화위원회도 중요하다.

먼저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고, 한은의 7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올라갈 수도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기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아직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가계부채 문제 등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이번 주 추천종목은 NAVER, 고려아연, 비에이치이다. SK증권은 엔씨소프트, LG화학, 한국콜마를 이번 주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KB증권은 이번 주 추천 종목으로 하나금융지주, 메리츠종금증권, 휴젤을 내놓았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