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파라과이에 디지털피아노 '1천대 기증'
부영그룹, 파라과이에 디지털피아노 '1천대 기증'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7.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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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노래·고향의 봄' 등 담아…한국문화 전파 기대

▲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부영빌딩에서 열린 디지털피아노 기증 약정식에서 이중근 회장(왼쪽)과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영그룹)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부영빌딩에서 파라과이에 디지털피아노 1000대를 기증하는 약정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회장과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 라울 실베로 주한 파라과이 대사 등이 참석했다.

부영그룹이 기증하는 디지털피아노에는 파라과이 국가와 함께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윤석중 작사·정순철 작곡)'와 '고향의 봄' 등이 현지어로 저장돼 있다. 현지 아이들의 교육지원은 물론,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부영그룹은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간 친선과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지길 바란다"며 "파라과이는 6.25전쟁 당시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물자 지원에 동참해 준 고마운 나라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교육시설·자재 기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에 고등학교 기숙사와 대학교 교육시설, 마을회관 등 교육·사회복지시설 190여곳을 무상으로 건립 기증했으며, 해외에서도 아·태지역 및 아프리카 국가 초등학교 600여곳과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증한 바 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