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국방부 차관, 사드 배치지역 주민들과 소통
서주석 국방부 차관, 사드 배치지역 주민들과 소통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7.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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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김천시 방문…환경영양평가 등 충실히 이행 강조

▲ 서주석 국방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지역 지자체 관계자와 및 시민단체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6일 성주군과 김천시를 방문했다.

서 차관은 이번 방문에서 박보생 김천시장, 배재만 성주군의회의장 등 지자체 관계자와 김천시민대책위, 성주투쟁위 등 시민단체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드체계 배치과정에서 지역주민들께 충분한 설명과 소통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다만, 사드체계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동맹의 결정으로,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위협이 더욱 강화되는 상황에서 철회는 불가하다는 정부의 기본입장은 명확히 전달했다.

서 차관은 또 주민들에게 향후 환경영향평가 등 국내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공론화를 위한 전문가토론회, 주민참여하의 전자파 측정 등도 조만간 추진해 나갈 계획도 설명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체계 배치의 민주적·절차적 정당성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면서 “지역주민들과 국민의 이해를 높여 나가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대책을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