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직무 긍정률 79%… '최고치 경신'
안희정 충남지사 직무 긍정률 79%… '최고치 경신'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7.07.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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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상반기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공개

▲ (신아일보 자료사진)
안희정 충남지사가 직무 긍정률 79%로, 2012년 이후 시도지사 평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갤럽이 2017년 상반기 6개월간 거주 지역의 시도지사가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충남도민(871명) 중 9%만이 안 지사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지사는 2014년 재선 이후 직무 평가에 큰 부침(浮沈)이 없었고 응답자 특성별 긍정률이 꾸준히 고르게 유지돼온 점 또한 특징이다.

올해 초에는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 크게 주목받았다.

과거 시도지사 직무 긍정률 최고 기록은 2012년 하반기 민선 5기 박맹우 울산시장의 78%였다.

안희정 지사의 뒤는 김기현 울산시장이 이었다.

김기현 시장 직무 긍정률은 65%로 16개 시도지사 중 여전히 상위권이지만 작년 하반기, 올해 상반기 연속 소폭 하락했다.

이러한 현상은 조선, 자동차 등 울산의 주력산업 불황 장기화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2015년 상·하반기(73%·74%)와 2016년 상반기(71%)에는 긍정률이 70%를 넘는 등 취임한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전국 시도지사 평가 선두였다.

직무 긍정률 기준으로 보면 최문순 강원지사(60%), 이시종 충북지사(59%), 박원순 서울시장(59%), 김관용 경북지사(58%), 송하진 전북지사(57%), 권영진 대구시장(56%)도 해당 시·도민들로부터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위권에 속하는 권선택 대전시장(51%), 윤장현 광주시장(51%), 남경필 경기지사(50%), 원희룡 제주지사(50%)도 직무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다만 원희룡 제주지사의 경우 취임 초기인 2014년 하반기 긍정률 61%였으나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 같은 기간 부정률은 17%에서 40%까지 증가한 점이 두드러진다.

한편 이번조사는 한국갤럽이 2017년 상반기 6개월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성인 2만3291명을 대상으로 자체 전화조사원의 인터뷰(평균 응답률 21%)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3~5.8%포인트이다.

▲ 2017년 상반기 시도지사 직무평가율.(자료=한국갤럽)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