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포장김치 ‘특수’…온·오프라인 수요 증가
이른 더위에 포장김치 ‘특수’…온·오프라인 수요 증가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7.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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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온라인 45%·오프라인 11.7% 상승
▲ 이른 더위에 포장김치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사진은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포장김치 진열을 마친 후 정리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른 더위에 포장김치가 때 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온·오프라인 모두 포장김치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6일 지난 한 달간 사이트를 통한 포장김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전월보다는 9% 늘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이마트에서도 포장김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전월 대비 5.2% 늘어났다.

이같은 수치는 더위가 빨리 시작되면서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배추김치 위주로 출시되던 포장김치 제품군의 다양화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G마켓에서 판매 중인 김치의 종류별 매출을 보면 오이소박이가 전년 동기 대비 26배 상승했다. 겉절이·보쌈김치도 507% 증가했고, 백김치·파김치도 각각 132%, 141%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방식도 대용량보다는 소용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의 지난 4일 ‘G마켓 김치 베스트 상품 100’ 리스트를 살펴보면 5kg 미만의 소포장 제품이 전체 제품의 절반을 차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예전처럼 많은 양의 김치를 저장해 놓고 먹기보다는 그때그때 사서 먹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