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친환경차’ 인기…거래 26% 늘어
중고차 시장 ‘친환경차’ 인기…거래 26% 늘어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7.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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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수입 친환경차 거래 성장세
▲ (사진=SK엔카)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중고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

SK엔카닷컴은 올해 1~6월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가 7107대로 전년 동기(5644대)대비 약 26%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중고차 등록대수(49만1985대) 중 친환경차 비중은 1.4%로 전년 대비 0.2%p 늘었다.

특히 친환경 중고차 거래는 국산·수입차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산 친환경차는 올 상반기 5277대가 등록돼 전체 중고차의 1.4%를 차지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p 늘어난 수치다.

수입 친환경차는 전체의 1.8%에 해당하는 1830대가 등록돼 전년 대비 0.2%p 증가했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수입차가 더욱 다양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중고 친환경차 거래 비중도 수입이 국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중고차 거래가 늘어나면서 내연기관 중고차의 거래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올 상반기 기준 SK엔카닷컴 홈페이지에 등록된 전체 중고차 중 가솔린차의 비중은 49.5%로 전년 대비 3.5%p 감소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