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前 영국총리 접견…"4대국 중심 외교서 벗어나 유럽과 협력 강화할 것"
문 대통령은 "북한이 오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에 기반한 한반도 평화구상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길 바란다"며 "중국이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강력한 역할을 해줘야 근원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또 "총리께서 온정적 보수주의를 표방하시면서 소수자들의 권리보호, 복지 내실화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하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저도 공정한 경제와 함께 복지를 증진하고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첫 해외방문으로 미국을 다녀왔고, 내일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독일을 공식 방문한다"며 "과거 4대국 중심 외교에서 벗어나 EU, 그리고 유럽과 협력을 더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캐머런 전 총리는 "총리로 재직할 당시 대통령님의 전임자 두 분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했으며, 한·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EU FTA(자유무역협정)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자유무역협정이 양국을 위해 호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