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흥행 날개다나… 내일 '거래소 기능 추가' 결정
'리니지M' 흥행 날개다나… 내일 '거래소 기능 추가' 결정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7.07.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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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준비 완료"… 청소년·성인 버전 동시 서비스 계획도
▲ 리니지M.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출시 2주 만에 흥행 성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출시된 리니지M은 다음날부터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넷마블게임즈의 경쟁작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제치고 최고 매출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2일 기준 정식 출시 12일만에 누적 가입자 수 700만명을 돌파했고 이달 1일에는 일 매출 130억원을 달성해 역대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일일 최고 액수를 달성했다.

리니지M의 이 같은 흥행 비법은 리니지의 검증된 지적재산권(IP)에서 찾을 수 있다.

리니지M은 원작 리니지를 충실히 구현하는데 초점을 둔 게임으로, 올드팬 '린저씨(리니지와 아저씨의 합성어)'의 폭발적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거래소 기능이 추가된 성인버전 리니지M을 출시하면 역대 최대 매출을 또다시 갱신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엔씨소프트는 5일 게임물관리등급위원회(게임위)의 게임 이용 등급 심사를 받으면 바로 당일 구글플레이에서 거래소 기능을 추가한 버전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성인버전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심사를 받아야 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8일 게임위에 거래소 기능을 포함한 리니지M 버전을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심의 신청했다.

만약 게관위가 리니지M에 대한 등급심사를 '청소년불가'로 내리게 되면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출시한 리니지M의 청소년버전과 성인버전을 동시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다만, 이렇게 되면 성인용 모바일게입을 취급하지 않는 애플 IOS에서는 성인용 리니지M을 이용할 수 없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거래소를 선보이기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게임 이용 등급 심사 결과에 따라 최대한 빠르게 거래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