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현백·유영민 등 3명 국회 인사청문회
오늘 정현백·유영민 등 3명 국회 인사청문회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7.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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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천안함' 발언 놓고 보수정당의 사상검증 폭격 예고
유영민, 자녀와 노건호씨 LG계열사 취업 특혜 의혹 제기
박정화, 쌍용차 해고자 복직 인정 등 그동안의 판결이 쟁점
▲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는 4일 오전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은 두 후보 모두의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청문회에서 여야는 팽팽한 대립을 이어갈 전망이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정 후보자가 참여연대 대표로 때 국제회의에 참석해 천안함 폭침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것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이 사상검증 공세를 펼칠 태세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정 후보자에 대해 "참여연대 대표 당시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했다"며 "이적단체인 한총련 합법화 주장을 펼친 점도 논란"이라고 비난했다.

유영민 후보자는 LG CNS 부사장을 역임한 그의 자녀들이 LG 계열사에 취업할 때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와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쟁점이다.

특히 유 후보자가 LG전자 임원으로 재직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건호씨가 입사한 정황을 두고 한국당이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위원들은 노씨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울러 이날 국회는 정현백·유영민 후보자와 함께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도 진행되고 있다.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비서울대와 여성 판사 출신으로 사법 개혁에 대한 입장과 함께 쌍용차 해고자 복직 인정 등 그동안의 판결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