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당만 참석한 교문위 전체회의 통해 의결
국민의당, '부적격 의견' 적시 조건으로 보고서 채택 협조
국민의당, '부적격 의견' 적시 조건으로 보고서 채택 협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은 김상곤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해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당 위원들은 이날 오후 보고서 채택으로 입장을 변경해 회의에 참석했다.
교문위는 전체 위원이 29명으로 여당인 민주당과 국민의당 위원을 합치면 과반인 16명 성원이 충족돼 회의 개최가 가능하다.
당초 야3당은 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신 부적격 3종세트' 로 규정하고 자진사퇴 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철회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다른 두 후보자와 달리 김 후보자에 대해선 '부적격' 의견을 적시한다면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청문 보고서 채택 마지막날인 오늘 보고서 채택이 가까스로 이루어 졌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