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신임 정책위의장에 '김세연'... 만장일치
바른정당 신임 정책위의장에 '김세연'... 만장일치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7.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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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대표적 정책·경제통으로 유명
이혜훈 당 대표와 함께 유승민계 분류
▲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김세연 신임 정책위의장이 선출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의 새 정책위의장으로 김세연 의원이 3일 선출됐다.

김세연 신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번 정책위의장 선거에는 김 의장이 단독 출마했으며, 바른정당은 내규에 따라 1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만큼 별도의 투표 절차를 거치지는 않았다.

이혜훈 당 대표와 함께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그는 지난 1월 창당 때 당헌·당규 제정 작업을 주도했으며 사무총장을 맡아 당 안팎 살림을 이끌었다.

새누리당 시절에는 당내 경제민주화실천모임 대표를 지내는 등 개혁입법에 앞장섰으며, 현재는 바른정당의 싱크탱크인 바른정책연구소 소장을 맡아 개혁보수의 비전과 정책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많이 부족한 의장이지만 훌륭한 동료, 의지가 충만한 원외당협위원장, 생존감 넘치는 당원·지지자를 모시고 정책 정당의 길을 찾겠다"며 "보수 정통성을 기반으로 공동체 안전과 사회적 가치 중심의 정책을 펼쳐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현재 당면 현안인 추가경정예산(추경), 정부조직법을 비롯해 남북 문제, 한미 동맹, 원전 등에 대해 “바른정당만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당내 대표적 경제·정택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는 동일고무벨트 창업주인 고(故) 김도근 전 회장의 손자이자 부산에서 5선을 한 고(故)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로 18대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이종사촌인 홍소자 여사와 한승수 전 총리의 사위이기도 하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