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임상시험, 다국적 제약사가 주도
의약품 임상시험, 다국적 제약사가 주도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7.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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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는 복제약 위한 생동성 시험에 집중

올해 상반기 의약품 연구개발(R&D) 임상시험은 다국적 제약사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올해 상반기 승인된 임상시험 건수는 총 3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임상시험은 다국적 제약사가 차지했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제약사는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였고, 총 13건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임상시험 승인 상위권 자리를 다국적 제약사가 차지한 가운데 국내 제약사에서는 종근당과 한미약품이 각각 7건의 임상시험을 허가받았다.

제약사 등 임상시험을 대행하는 연구개발수탁전문기업(CRO) 중에는 퀸타일즈트랜스내셔널코리아가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다국적 제약사가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동안 국내 제약사들은 상대적으로 돈이 덜 들고 절차가 쉬운 복제약 임상에 집중한 것으로 관측됐다.

올 상반기 복제약 개발 및 허가를 위한 생동성 시험은 123건으로 전년보다 56% 상승했다.

업체별로는 안국약품, 한국콜마, 한미약품이 각 5건, 경동제약, 대원제약, 콜마파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환인제약 등은 각 4건이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