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만에 7개월 연속 오른 코스피, 더 오르나
34년 만에 7개월 연속 오른 코스피, 더 오르나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7.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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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이 향후 증시 흐름에 큰 영향 줄 듯

▲ 한국거래소 황소상. (사진=곽호성 기자)

코스피가 출범 34년만에 ‘7개월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증권가 인사들과 투자자들은 향후 코스피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월간 상승률은 1.89%였다. 지난해 12월(2.17%)부터 7개월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코스피가 6개월 연속 오른 적은 이전에도 세 차례 있었다. 상승세가 7개월 간 진행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코스피가 더 오를지 아니면 조정을 받을지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 이들은 코스피가 너무 빨리 올랐다고 지적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코스피는 6개월 연속 오르고 조정을 받았다.

반면 계속 코스피가 오를 것이라고 보는 이들은 그동안 주식 투자를 망설였던 투자자들도 투자에 뛰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결국 코스피 향후 흐름은 기업 이익, 주변 여건 등에 따라 정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달엔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전망치 발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 등의 대형 이벤트들이 이어진다.

증권가에선 불확실성이 전부 사라지고 난 이후인 올해 4분기 정도에 코스피가 다시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