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유미 단독범행' 조사결과 오늘 발표
국민의당, '이유미 단독범행' 조사결과 오늘 발표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7.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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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몰랐다"…조사결과 발표
'꼬리 자르기' 비판 극복 숙제
▲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보 조작' 사건 관련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단장 김관영 의원)은 이르면 3일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지난달 26일 사건이 불거진 이후 일주일간 사건 핵심관계자들을 조사했으며, 전날에는 안철수 전 대표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약 50분간 대면조사를 실시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안 전 대표를 대면조사한 결과 의혹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것이 국민의당의 결론"이라고 전했다.

그는 "안 전 대표는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이 지난 달 25일 이 사건을 보고했을 때 처음 조작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김성호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김인원 전 부단장 등 당 핵심관계자 3명을 줄소환한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당원 이유미씨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조작된 육성 증언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을 받아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에게 건넨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고 있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