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 등 르노삼성 5개 차종 6만2천대 '리콜'
SM5 등 르노삼성 5개 차종 6만2천대 '리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7.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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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산소센서 결함… 3일부터 부품 무상교체 가능

▲ 르노삼성자동차 엠블럼.(사진=르노삼성자동차)

배출가스 결함이 드러난 르노삼성자동차(주)의 SM5 등 5개 차종 6만 2000 대에 대해 리콜이 실시된다.

환경부는 르노삼성이 2013~2016년에 생산한 SM5, SM5 LPLi, SM3, QM5 4개 차종의 수온센서와 QM6의 산소센서에서 납땜 불량과 출력신호 이상 등의 결함이 발견됐다면서 불량 부품이 쓰인 6만 2000대에 대해 리큘(결함시정) 조치를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수온센서나 산소센서에 결함이 있을 경우 엔진제어 기능이나 배기가스 저감장치의 정상작동 여부 감시 기능 등에 영향을 끼쳐, 질소산화물 등 배출가스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리콜은 문제가 발견된 수온센서와 산소센서의 결함률이 대기환경보전법의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인 4%를 초과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측은 “해당 차종의 제작공정상 관리 부실로 결함이 발생했다”면서 “수온센서와 산소센서를 무상으로 교체하는 한편, 관련 제작설비를 교체하는 등 품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함시정 대상 차량 소유자는 3일부터 르노삼성의 전국 직영 서비스점 및 협력 정비점에서 수온센서나 산소센서를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