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직후 6개 분야 공동성명 채택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미국을 떠났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 간 신뢰와 유대를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대미관계 및 남북관계 등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 나온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공동성명을 통해 △ 한미동맹 강화 △ 대북정책 공조 △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공정한 무역 △ 여타 경제분야 협력 강화 △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적극적인 협력 △ 동맹의 미래 등을 밝혔다.
다만 교역분야에서 확대되고 균형된 무역을 증진하기로 공약하는 동시에 고위급 경제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대한 여지를 남긴 게 아쉬움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귀국 전인 이날 오전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워싱턴D.C. 캐피털 힐튼호텔 2층에서 재미동포 대표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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