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 칭찬에 즉석에서 옷 벗어 건네
김 여사는 이날 전직 주한 미국대사 부인과 주한미군 부인들 모임인 '서울-워싱턴 여성협회'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허버드 전 대사 부인인 조안 허버드 부인이 입고있던 한복이 매우 아릅답다고 칭잔하자 즉석에서 옷을 벗어 허버드 전 대사 부인에게 건넸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참석자들이 모두 놀라며 감사했다는 후문이다.
조안 허버드 부인은 그 코트를 바로 입어보며 고개를 숙여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 옷은 전통 누빔의 장인인 김해자 선생이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누빔문화에 대해 홍보하고 나라를 빛내달라는 부탁과 함께 만들어준 옷이다.
홍화물을 들여 붉은 빛을 냈고 안과 밖의 옷감이 달라 양면으로 착용이 가능한 장옷이다.
한편, 김 여사는 방미 기간 전속 미용사를 대동하지 않고 화장과 머리 손질을 현지 교민 미용사에게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국내에서도 전속 미용사 없이 직접 머리 손질과 화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 당시 신은 버선코 구두부터 미국 도착 당시 갈아입은 파란숲 재킷,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와 만찬 자리에서 입은 한복 등 뛰어난 패션 감각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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