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트럼프 강력한 힘 기반한 외교 공감"
文대통령 "트럼프 강력한 힘 기반한 외교 공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6.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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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해결한다면 위대한 대통령 될 것"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힘에 기반한 외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만찬 인사말을 통해 "과거에는 북한 문제가 중요하다면서도 실제 행동은 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을 해결한다면 미국의 어느 대통령도 해결하지 못한 위대한 성과를 만드는 것"이라며 "대통령 또한 위대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오랫동안 한미가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북한 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희망을 갖고있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에서 양국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양국이 함께 북한 핵문제와 한반도 평화, 경제 번영을 이뤄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미국 측 참석자들은 만찬이 끝난 뒤 우리 측에 "오늘 만찬은 매우 성공적"이라며 "양국 대통령이 신뢰와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