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장비 관리 민간기업 위탁 확대 시행
軍장비 관리 민간기업 위탁 확대 시행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6.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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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30일 군이 운용하는 장비의 유지·보수작업을 민간기업에 위탁하는 '성과 기반 군수지원'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성과 기반 군수지원(PBL: Performance Based Logistics)은 장비 가동률을 포함한 구체적인 성과 분석을 토대로 민간기업에 군 장비 관리의 일부를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2010년 국산 항공기 KT-1에 처음 적용됐다. 현재 PBL 대상 장비는 공군 주력 전투기 F-15K, 고등훈련기 T-50 등을 포함해 모두 10종이다.

국방부는 PBL을 육군 주력 장비인 K1·K1A1 전차, K-9 자주포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2018년도 예산에 반영해 기재부에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PBL을 통해 군은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민간기업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이윤을 창출하며 지방자치단체는 세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해 민·관·군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