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사전 준비팀 발족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사전 준비팀 발족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6.30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간위원 10명 참여… 조사위 구성·운영 등 논의
▲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 감사원 감사 결과 규탄 및 진상규명 촉구 문화예술인 긴급 기자회견이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칭)의 사전 준비팀(TF)이 발족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지원 배제 명단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위원회 출범에 앞서 준비팀을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문체부 간부 6명과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10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사전 준비팀은 진상조사위를 조속히 출범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상조사위의 구성, 운영방식 등을 논의한다.

사전 준비팀은 진상조사위의 신뢰성을 높이고 문화예술계와 정부 간의 협치를 이루기 위해 예술계의 다양한 의견과 시각을 사전 단계부터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민간위원들은 블랙리스트 문제에 대응하고자 문화예술계 300여개 단체와 8000여 명의 예술인이 참여해 결성한 '적폐청산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문화예술대책위원회'에서 장르별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김미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배인석 한국민예총 사무총장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 △송경동 시인 △이양구 연극연출가 △하장호 예술인소셜유니온 운영위원장 △이동민 문화예술기획 이오공감 대표 △김한청 한국출판인회의 기획정책위원장 △조영선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 등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