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화물칸 진입로 막고 있는 차량 7대 제거
세월호 화물칸 진입로 막고 있는 차량 7대 제거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7.06.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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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데크서 7대 차량 줄 매달아 빼내

▲ 28일 오전 전남 목포 신항 내에 거치 된 세월호 C데크(일명 트윈데크)에서 K5 차량이 크레인에 매달려 제거되고 있다. (사진=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세월호 화물칸 본격 수색을 앞두고 진입을 가로막고 있는 트윈데크(Twin Deck)의 차량 7대를 제거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8일 세월호 C데크 우현(하늘 방향)에서 내부 진입을 가로막듯 놓여있는 하얀색 K5 차량 등 모두 7대의 차량을 줄을 매달아 크레인을 통해 위쪽으로 빼냈다.

세월호 화물칸인 C데크는 복층 구조로 트윈데크라고도 불린다.

화물칸에서 빼낸 차량들은 세월호 거치 장소인 목포 신항 내 임시 야적장에 보관한다. 또 1차 수색을 마친 44개 객실 구역에 대한 점검수색과 정리작업을 이어갔다.

앞서 수습본부는 27일 세월호 선수·우현·선미에 천공과 진입로 확장 등을 통해 화물칸에 접근, 크레인에 내부 차량 등 화물을 꺼내는 방안을 확정했다.

또한 지난 24일 발생한 화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작업 공간에는 소방시설과 화재예방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작업 전에는 물과 포소화약제를 살포하는 등의 조처를 하기로 했다.

세월호 화물칸 정리작업은 선미 부분은 1일 이후, 선수·중앙 부분은 4∼7일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박한우 기자  hwpark@shinailbo.co.kr